셀트리온 기업 설명회를 다녀와서(0926) 1

결론부터 말하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으로, 향후 다국적 제약사로

발돋움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전 2013년 셀트리온 다국적제약사 매각

발표때 4연속 하한가에 처음으로 셀트리온에

입성한 주주입니다.

10만원대에 한번 수익실현 후 동일 가격대에

재매수해서 현재까지 들고 있네요.

2001년도 부터니 나름 바이오 주식에 오랜기간

투자해왔던 주주입니다만 그 시작이 그렇게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중,후반 바이오열풍의 주역중 하나였던

제넥셀(현에이프로젠?)을 매수했다 손실이 매우 컸죠.

유증과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남발하다 결국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게 아무리 꿈만먹고 사는 바이오기업도

이익나는 회사가 아니면 투자하지 말아야한다는것과

(캐시카우 없이 신약개발 하다 실패하면 한방에 가니까

말입니다)

유증과 사채발행하는 회사는 속된말로 촉수엄금해야 한다는

것이죠. (보통 이런 것들은 신약개발 할 생각은 안하고 주식

장사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바이오기업중에는 그런 기업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익이 나는 회사도 드물뿐더러 자금조달하기 어려우니

손쉽게 유증, 사채발행하는 바이오기업이 90% 이상이었네요.

두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을 찾다 보니 당시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코스피에 상장 되 있던 한미약품 이었습니다.

둘다 너무 비싸보이더군요 그래서 잊고 있던중 셀트리온 4연하

이벤트가 터졌습니다(하한가 15%시절 거의 반토막)

바이오테마 대장주기도 했고 관심종목이기도 해서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이해 하지 못할 이유로 4연하를

맞아서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럽 ema 승인권고를 받은 상황이었는데 오너가 공매도

공격이 극심하여 도저히 회사 운영이 어려워 다국적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기자 회견을 빌미로 4연속 하한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솔직히 말해 국내 제약사 매각도 아니고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은 호재라고 봐야죠. 그래서 즉시 제가 갖고 있던 타종목

주식들을 모두 처분하고 셀트리온을 매수 했네요.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상황 판단이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투자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작년 숏 스퀴즈 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 으로 392,000원

고점을 찍고 줄줄 흘러 내리는 주가에 티슈진, 신라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임상3상 좌절로 인한 바이오테마 투심냉각 이런

상황에서 저는 셀트리온 비중 조절을 해야하는가 하는 고심을 하던

중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기에 가봤네요.

결론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소액주주들이 매우 흥분상태에 있었지만 회사는 성실하게 회사 현황과 전략 그리고 QnA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많은 주주들이 우려했던 오리지널 및 바이오시밀러 후발 업체

와의 경쟁을 통한 이익률 하락에 대한 방어 전략은 매우 명확하면서 효과적으로 느껴졌는데요.

이전에는 오리지널 및 시밀러 후발 업체들이 뛰어들 경우, 과거 cmo 세계 3위 업체로 랭크 되었을정도로 수율 공정 기술이 뛰어나 지속적인 수율 개선을 통해 생산 단가에 자신 있다는 것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세계최초 개발자로 선도자 효과가 있다는 점만을 부각했다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은 기정사실화 되었지만 가격경쟁은 수율 개선이 된 램시마 정맥주사로(가격 경쟁은 암젠도 이길 자신있답니다 뭐 cmo출신이니까..),

그리고 이익은 유럽에서는 20년간 특허 방어막을 친 램시마sc 바이오베터로(미국은 램시마sc를 아얘 신약 출시로 진행 마찬가지로 20년간 특허 방어막)

투트랙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결국 sc버젼을 개발하지 못한 오리지널 레미케이드는 램시마IV(정맥주사)+램시마sc에게 시장을 내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판단되어지내요.

또한 램시마sc는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형(특히 오토인젝터:자동형 펜타입)으로 자가면역치료제 전체시장(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총 45조) 확장성이 좋아 현재 sc버젼으로 22조의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휴미라sc와 경쟁하면서 어느 정도 시장 잠식이 가능한것으로 보고 있음)

또 램시마sc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줬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램시마sc 버젼이 단순히 펜타입 주사로 편의성을 개선하여 정맥주사 2시간을 맞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미국의 경우 정맥주사 맞는데 간호사 인건비 250만원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부분 말고도

8주에 한번(정맥주사 2시간) 맞는 정맥주사의 경우가 7~8주차 약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약효가 떨어져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데

램시마sc의 경우 2주에 한번(펜타입 주사시간 10초) 맞기때문에 약의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약효가 유지되어 환자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자가면역질환 매우 아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직결)

즉 자가면역질환 발생 초기에는 정맥주사인 램시마IV의 빠른 효과와 싼가격으로 고객을 선점하고 이후에는 램시마SC의 편의성과 지속적인 약효로 수익을 보전하는 듀얼 포메이션 전략으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경제적 해자를 갖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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